신규 소각장 건립 방식을 두고
투명성에 대한 숱한 지적이 나왔지만
전주시의 묻지 마 행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오늘 열린 시의회 간담회에서
사실상 재정 방식으로 소각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시의원들은 전주시의 이런 추진 방식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관련 업체들의 주장과
소각 방식을 비교 검증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5분 발언에 나선 양영환 전주시의원.
전주시의 신규 소각장 사업 추진을 두고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양영환/전주시의회 의원:
각 방식에 대한 관련 데이터와 장단점,
비용, 재정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한 검증 절차를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합니다. ]
시의원들은 민간투자와 재정사업의
두 방식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을 계속
요구했지만 전주시는 이미 재정 사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채영병/전주시의회 의원, 이영섭/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
재정이든 민투든 우리 상임위 앞에서 (전주시민들 앞에서 다 하라고요). 재정을 위해서 스토커 방식을 위해서 간담회를 잡은 것 같아요. 재정으로, 내부적으로 확정됐죠?
/ 내부적으로 보고는 끝났습니다. ]
시의원들은 지금까지 열린 전문가와, 의회,
주민 설명회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하는 요식 행위였다며 전주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정명/전주시의회 의원:
재정으로 갈 거 같다는 의심을 했고 이게 우려가 현실이 됐는데, 정말 위험한
생각이고, 통보식으로 또 온 거 보면
상임위 차원에서 상당히 불쾌하고요. ]
시의원들은 관련 업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소각 처리 비용을 비롯해
장단점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영환/전주시의회 의원:
전주시에 참여하고 싶은 업체들 다 불러라 이 말이에요. 그리고 시민 부르고 의원들 불러서 서로 난상 토론을 한번 하자는
얘기예요. ]
전주시의회는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지만 전주시는 재정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윤철/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이영섭/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
지금이라도 준비해서 종합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칠 의향이 있다는 강력한 의회의
권고를 시장께 전달할 용의 있습니까?
/ 우선 절차는 추진하고 의회에서 나온
의견은 전달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전주시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소각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가 하루 만에
이 방침을 뒤집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김윤철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지난 9월):
하루 만에 제안서 반려라는 결정을 했고 10달이 넘도록 지금까지 의회와는 일언반구 내용을 공유한 바가 없어요. 여기에 대해 답변 한 번 해 보세요. / 그... ]
전주시의회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비교
검증을 요구했지만 전주시는 납득할 만한
해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절차를 밀어붙여,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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