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의 한 대형 쇼핑몰이
석달 째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오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쇼핑몰에 입점한 점포 30여 곳은
보증금 조차 돌려받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전주 에코시티의
한 대형 쇼핑몰.
입점 상인들이 건물을 오가며
부지런히 물건을 빼냅니다.
상품으로 가득찼던 드넓은 매장은
텅 비었습니다.
[개방합니다.]
이 건물 전체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건물주가 전기요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인데
지난 석 달동안 연체된 전기 요금이
2억 9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한전 관계자 (음성변조) :
단전 예정이니까 준비하시라고 이렇게 통보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한전에 연락이 왔어요. 우리(대형쇼핑몰) 전기요금 못 내니까 규정대로 하게 되면 하시라...]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쇼핑몰에 입주해있던 대형 마트를 비롯해
31개 매장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 평일 오후, 평소 같았으면 한창 운영 중일 시간이지만 전기가 끊긴 건물 내부는 칠흑같은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꼬박꼬박 관리비를 내왔던 입점 상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주 상인(음성변조) : 벼락맞았지 날벼락. (지난달) 30일날 (단전) 통보가 왔는데 우리한테 안 전해지고, 갑자기 5일 전에 비우라고 했다고.]
입점 상인 대부분은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별도 보증금을 다시 환급 받거나 그런 상황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한때 지역 랜드마크로 불렸던 쇼핑몰이
전기 요금조차 내지 못해
단전 사태를 맞은데다
언제쯤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입점 상인들의 피해 회복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