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갑자기 맨홀 덮개가 들리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사람이나 차량이 빠지지 않도록
덮개 아래에 추락 방지망을 설치하는게
해법인데 도내 설치율은 1%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맨홀 위로 승용차가 지나가자
살짝 들려 있던 철제 덮개가
완전히 벗겨집니다.
하필 이 곳을 지나던 여성이
그대로 맨홀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많은 비가 내릴 때는
수압을 견디지 못한 맨홀 덮개가
들리는 일이 잦습니다.
3년 전 서울에서
맨홀에 빠진 남매가 숨지자
환경부는 침수위험이 높은 '중점관리구역'에 새 맨홀을 만들 때,
추락 방지 장치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
맨홀 안에 설치된 추락 방지 장치는 500kg 이상 버틸 수 있어 뚜껑이 열려도 사람이 빠지지 않습니다.]
[CG] 하지만 도내 중점관리구역의 맨홀
2천63개 가운데 이런 장치가 설치된 곳은
22곳, 설치율은 1%에 불과합니다.
신규 맨홀에만 설치를 의무화하고,
자치단체에 설치비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음성 변조) :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지자체가
판단하에 설치를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지자체 예산으로 하기에는 아무래도...]
환경부는 뒤늦게
관리구역내 기존 맨홀까지 설치를 확대하고
국비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리구역이 아니더라도
흔들리는 맨홀이 많은 만큼,
지원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창근/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
주민들 청문을 해보면 되거든요. 저 맨홀 뚜껑이 열리느냐 안 열리느냐 그렇게 조사해 가지고 하는 게 제일 확실하지 않을까.]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가 잦은만큼,
맨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촘촘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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