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못해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표면은 더 뜨겁게 달궈지는데요
고온의 열기에 아스팔트가 녹아내리고
플라스틱 구조물은 흐물흐물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6차로 도로.
아스팔트가 도로 바깥쪽으로
울퉁불퉁하게 밀려나갔습니다.
노란 실선은 물결치듯 구불거립니다.
[김막동/완주군 이서면 :
아니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잖아요. 더운 적은 없잖아요 지금까지. 아마 여기뿐만이 아닐 거예요. 딴 데도 (그런 곳이) 있을 거예요.]
중앙선을 따라 놓인 구조물은
맥없이 도로에 누워버렸습니다.
[김민지 기자 :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이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고 있어 휘어버린 구조물은
마시멜로처럼 말랑거립니다.]
아스팔트와 도로 구조물이 열기를 이기지 못해 연화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오기영/한국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안전교육부장 :
고온으로 좀 녹는 현상인 거죠. 이렇게 되면 접지력이 좀 떨어져요. 제동거리가 길어지니까 감속 운행, 그리고 차간 거리 확보, 그리고 가급적이면 진로 변경 최소화해야 되고요.]
역대급 폭염에 도로도 몸살을 앓으면서
운전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
신속한 도로 정비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고온에 강한 소재 개발 등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