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반바지 등 이른바 '쿨비즈룩' 옷차림을
허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도입한 곳은 아직 없는데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바지는 좀 그렇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잡니다.
오전 9시가 가까워지자
직원들이 하나둘 출근합니다.
반바지를 입고
시원하게 맨 다리를 드러냈습니다.
역대급 폭염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반바지 출근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도 다음 달부터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용규 /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많이 어색하긴 하더라고요. 확실히
반바지다 보니까 좀 더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같은 날, 전북자치도청 앞 횡단보도.
체감온도 33.8도의 무더위에
긴 바지를 입은 공무원들이
점심을 마치고 복귀합니다.
냉방 온도가 26도로 제한된 사무실에는
책상마다 선풍기가 돌고,
각종 냉방 용품이 동원됩니다.
서울시 강동구 등 일부 지자체는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지만,
전북에서는 아직 한곳도 없습니다.
[도내 지자체 관계자 (음성변조):
넥타이 같은 경우는 이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하고. 대민 부서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지자체는...]
반바지를 바라보는 시선은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시민들 사이에서도 엇갈립니다.
[전주시민:
무릎을 (위로) 이렇게까지 막 입는다든가 그런 것만 아니면. 넥타이 같은 것도
안 매면 여름에 좋잖아요.]
[김정헌 / 전주시 혁신동:
공적인 일도 그렇고. 또 사람들 예의상
그래도 남 보기에 깔끔하게
보이는 게 좋죠.]
해마다 여름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공무원 출근 복장에도
품위와 실용 사이 균형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