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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도 못했는데 폭염... 농민 '이중고'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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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가 끝나자마자 다시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우 피해 복구도 마치지 못한 농민들은
이번에는 폭염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폭염으로 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순창군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운영하는
김종운 씨.

며칠 전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복숭아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전체 수확량의 20% 가량을 잃었습니다.

[정상원 기자 :
복숭아는 많은 비를 맞은 뒤
높은 기온에 노출되면 이렇게 반점이
생기고 서서히 썩기 시작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탄저병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운 / 과수원 주인 :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방제로도 불가능할 수가 있어요. 고온이 이어지면 이 병균이 활성화돼 가지고 병이 오면 그건
걷잡을 수가 없어요.]

배추와 고추 등을 재배하는
인교성 씨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 쏟아진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가
잠기면서 수확의 절반은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광막 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호우 피해 복구 때문에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교성 / 농민 :
폭염이 또 와서 이 (복구)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 가지고...
고추 같은 경우 이제 물이 부족하면
금방 그것도 말라서 고사할 위험이...]

지난해 도내에서는 1천 ha가 넘는
농경지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해
피해 복구에 38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폭염과 집중호우가 번갈아 찾아오는 등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농민들은 한숨을
짓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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