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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간식비 쓴 건데"...'보복성' 감사 논란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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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는 청소년 자치 시설인
자몽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근무한 파견 교사들이
예산을 잘못 썼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됐는데요

해당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까지 나서
보복성 감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0년 옛 군산 월명초 부지에
들어선 청소년 자치 시설, '자몽'입니다.

학생들이 중심이 돼 봉사 활동이나 진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해 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습니다.

그런데 이 예산이 허투루 사용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교육청의 감사가 한 차례도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정희/전북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지난해 11월): 운영 지침도 규정도 없고, 예산을 어떻게 쓰든가 말든가 무조건 아이들을 위해서 썼으니까 그 누구도 상관하지 마라잖아요 지금.]

전북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해 11월
감사를 실시해 이곳에서 파견 근무한
10명의 교사들에게
경고 또는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4년간 학생과 마을 교사의 간식비와 식사비 2천700만 원을 원래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으로 사용하거나 증빙서류가 누락됐다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해당 교사와 학생들은 행정 착오에서
비롯된 사안에 대해 징계까지 요구한 건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이랑/자몽 학생회:
선생님들의 노력은 전부 무시한 채로
부당한 징계를 내리며 노력을 폄훼하는
행위는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박정희 의원이
자몽의 운동장에 테니스장 설치를
요구했다가 자몽 측 반발로 무산되자,
보복성 감사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박 의원은 정당한 의정 활동이었다고
반박합니다.

[박정희/전북도의원:
보복이라고 얘기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기 때문에...]

징계 교사들은 감사 결과에 불복해
전북교육청에 재심의를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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