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인근 국유지에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수십 년째 무허가
건물에서 살고 있습니다.
국유지에 들어선 무허가 주택들이다 보니
전기나 상하수도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수리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전주시가
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4년 만에 다시 공공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양철판과 합판을 덧댄 낡은 집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금이 간 벽은
금세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이고,
깨진 지붕 사이로 비가 새는 일도 다반사.
전주 인덕마을에 있는 집은 45가구입니다.
하지만, 무허가 건물들이다 보니
마을 주민들은 집을 고칠 수도 없습니다.
[하재봉 전주 인덕마을 주민 :
국유지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고치지를 못해요 그래서 이 상태로 방치가 돼 있는 상태고]
도시가스도 연결이 안 돼
추운 겨울에는 연탄에 의지해야 합니다.
더구나 하수도마저 설치가 안 돼
생활 오폐수를 인근 하천으로 흘려 보내고
식수 문제도 공동 수도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전주 인덕마을 주민 :
공동수도를 사용하니까 적게 쓴 사람도
똑같이 내야하고 많이 쓴 사람도 똑같이
내야하고 저희가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전주시는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공공개발을 추진했습니다.
1만 4천㎡를 사들여
LH와 공공임대 아파트를 지을 생각이었지만
사업성이 낮아 중단된 상황.
[전주시 담당자 :
LH에서 건설비라든지 그 다음에
실제 운영하는 그런 상황까지 검토를 해서 사업성이 안 나온다고]
이런 와중에 지난해 고도제한이 풀려
25층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되면서
사업성이 높아졌습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최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4년 만에 다시 공공개발을 검토해,
이번에는 LH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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