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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 '달랑 한 통'...농진청 대응 '손 놨나'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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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에 이어서 농촌진흥청의
사이트에서도 47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데요

사과문을 게시하고 문자 메시지 한통
보낸 것이 사후 대응의 전부입니다.

회원의 대부분이 고령의 농민들인데
너무 성의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주에서 한우를 키우는 A 씨는
농촌진흥청에서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A 씨는 문자 한 통 보내고 말았다며
불만을 나타냅니다.

[A 씨 /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70대, 80대의 축산이나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한테는 이런 문자조차도 스팸 아니면 보고도 그냥 (넘어가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너무 많고]

7개 사이트에서
47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농진청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전화 문자로 피해 사실만 통보한 채
사실상 손을 놨습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고령의 농민들입니다.

[A씨 /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해킹을 당한 고령의 농민들에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된다라는 그것을 좀 더 자세히 디테일하게 좀 안내가 더 갔으면...]

지난 10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된
국립축산과학원도 마찬가집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되지만 유출된 계정 가운데
지난 25일까지 비밀번호를 변경한 계정은 5.3%인 166개에 불과합니다.

비밀번호를 바꿔야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지난 21일 이후에서야 이뤄졌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 (음성변조) :
비밀번호를 안 바꾸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재차 비밀번호 바꾸시라고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유선 전화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들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된다며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임종인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 :
농협이나 축협의 협조를 얻어가지고
그분들의 금융 계좌라든지 이런 거를
특별히 관리하는 보안 강도를 높이는 걸
하는 게 중요하죠.]

농진청은 아직까지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제라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 방안을
세우는 적극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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