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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들의 벗'... 추모 물결 이어져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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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 치명자산성지의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은 교황이 남긴 관용과 사랑, 청빈한 삶을 되짚어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얀 국화꽃과 함께 놓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정 앞에 시민들이
고개를 숙입니다.

눈을 감고
교황이 걸었던 길을 되짚어봅니다.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생전에 교황이 보여준 사랑과 참된 신앙을
추모객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 추모객: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이 좀 났고,
아버님처럼 그렇게 슬픔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

궁전에서 살지 않고 사제들의 기숙사로
들어가 몸소 검소한 삶을 실천했던 교황은발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과 함께하는
길을 택해 난민을 보호하고, 전쟁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함께 아파해주기도 했습니다.

[한상렬 / 목사:
말씀 중에 감동적인 것은
어느 사회가 얼마나 위대한가는
약한 자, 궁한 자에 대한 태도에 달려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마련한 분향소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내일 저녁 7시 전주 중앙성당에서는
추모 미사가 열립니다.

[강훈 기자:
빈자들의 성자이자, 평화를 외쳤던
교황 프란치스코.

이제는 영원한 안식에 들었지만,
그가 남긴 말과 행동은 신앙과 국가,
인종을 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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