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이끌어낸 원동력은
거리로 나선 국민들이었습니다.
지난 122일 동안 도내 곳곳에서도
도민들이 거리로 나서 탄핵과 파면을 외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달리
응원봉을 들고 콘서트처럼 집회를 즐기는
새로운 집회 문화가 큰 화제가 된 가운데
젊은 여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음료수 선결제도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최유선 기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총을 든 군인들이 국회로 진입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하나 둘 거리로 모여들었습니다.
도내 곳곳에서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전주에서 열린 집회만 모두 27차례.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여성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진슬 · 김형선/시위 참가자
(지난해 12월 4일):
서울에 딸이 있고, 전주에 딸이
있는데 딸들의 안전이 걱정이 되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만이 국민들의
살 길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돌을 향했던 응원봉과 걸그룹의
노래가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 도구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조다은 /고등학교 3학년(지난해 12월 4일)
계엄을 직접 경험해 보니까 당황스럽고,
역사책에서처럼 그렇게 되는 건가
두렵기도 하고 친구들끼리도 이게 맞나
이러면서 많이 이야기를 했어요.]
일부 시민들은 인근 카페에 음료값을
미리 내는 선결제 방식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응원봉과 여성, 선결제 등으로 상징되는
이번 탄핵 집회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커졌고 건강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동훈 /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3.1운동 이래로 계속 지켜내오고 있는,
평화 시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했다라는 점. 전 세계가 아마
주목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직 대통령은 총을 든 계엄군을 앞세워
민주주의를 짓밟았지만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