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지난 2018년에 문을 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10만 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역의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남원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작품을 모아놓은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넓은 화폭 속 한편에
홀로 서 있는 까마귀 한 마리.
날개에 무거운 짐이라도 단것처럼
축 늘어졌습니다.
지리산을 여행하던 작가는 우연히 본
까마귀 한 마리에 연민을 느꼈습니다.
[이순령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학예사:
(까마귀의) 그 고독하고 외로운 모습이
평생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가는 자기
자신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단숨에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커다랗고 붉은 꽃.
생명을 그리는 작가 김병종이
꽃으로 표현한 응축된 생명력은
'꽃이 산하를 붉게 만든다는' 제목처럼
전시장의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황선호.황유준.윤미솔 / 관람객:
다른 전시관보다 색감이 좀 약간
따뜻한 느낌인 것 같더라고요.
알록달록한 느낌에서.]
여행을 하다 남원에 자리 잡은
청년 작가부터 옻칠장까지
남원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작가 14명의 작품 45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최유선 기자:
남원하면 김병종 작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980년대부터 2020년대 작품까지
점점 깊어지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개관한 이후
새롭게 소장하게 된 작품은 100여 점.
남원이 품어낸 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