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기다리던 열차가 도착하자
저절로 걸음이 빨라집니다.
오랜만에 만난 손녀를 안아든
할아버지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손주들의 환한 웃음은
최고의 명절 선물입니다.
[오광록/전주시 우아동]
손주들 오랜만에 보니까 기분 좋지. 집에 가면 이제 재밌는 놀이도 하고, 내일은 전도 부치고, 과자도 먹고...
선물 보따리를 들고
고향을 찾은 가족들.
몇 달 만에 마주한 어머니 얼굴에
귀성길의 피곤함이 날아갑니다.
명절을 앞두고 들려온
아버지의 퇴원 소식으로,
어느 때보다 즐거운 명절을 기대합니다.
[윤규/서울 노원구]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오늘 퇴원하셨는데 지금 만날 생각에 많이 기분 좋네요.
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이 몰려드는 사이,
노부부는 자녀들이 있는 서울로 역귀성길에
오릅니다.
짐 꾸러미에 자녀들을 위한 선물까지.
몸은 고되도 고향에 내려오느라 힘들
자녀들을 생각하면 마음만은 편안합니다.
[이춘임/전주시 덕진동]
힘들어도 우리가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올라가야지 걔네들은 또 너무 길이 밀리고 할 때는 직장도 나가야 되고 힘들잖아.
자식들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픈 부모님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최학래·김영순/서울 노원구]
자식들이 올라오면 힘들고.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자식들을 찾아다녀야지. 우리가 내려오는 게 더 편하지.
힘들고 지칠 법한 귀성길.
그래도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향 덕분에, 귀성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