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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휴게소 로컬푸드 판매장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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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휴게소 로컬푸드 판매장

고속도로 휴게소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목인 만큼
지역 농특산품을 알리는 최전선이기도
합니다.

전북 시군들이 이런 고속도로 휴게소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앞다퉈 설치했지만
효과는 기대 이하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창 강천산 휴게소에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입니다.

지역특산품인 다양한 장류 제품을 비롯해
150여 가지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물론
광주 출퇴근족들을 공략하면서
지난해 7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김형산 /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센터장 :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신선식품부터 해서
저녁 반찬거리가 될 수 있는 식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호남고속도로 여산 휴게소의
로컬푸드 매장을 찾은 건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매장에는 직원 한 명만 덩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매상은 손님 2명이
5만 5천 원어치를 사간 게 전부입니다.

[익산 여산휴게소 로컬푸드 판매장 관계자
(손님이) 없어요. 최악이죠 최악.
요새는 또 장마철, 비수기라 더하죠.]

(CG)
전북 고속도로 로컬푸드 매장은 모두 10개.

지난해 평균 매출은 3억 1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5억이 넘은 곳은 세 곳뿐이고
네 군데는 고작 1억 원대에 불과했습니다.
///

[ㅇㅇ로컬푸드 판매장 관계자
가장 사이드(가장) 자리에 위치하다 보니까
고객들이 거기에 매장이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일부는
직원 인건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현실.

대부분 자치단체가 위탁 운영하는데
이처럼 판매가 턱없이 부진해도, 별다른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치단체 관계자 :
전체적으로 운영을 다 거기다 맡기는 거고
수익도 (업체에서) 가져가는 거니까...]

고속도로 휴게소의 로컬푸드 판매장은
전국 각지에서 오가는 장거리 이동객들에게
지역 농특산품을 알릴 수 있는 전초기지나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군이
상품 구성부터 판매 방식까지
꼼꼼한 분석없이 매장을 운영하면서,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변한영
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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