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0억 복합문화센터...6개월째 '방치'

2024-06-04

공유하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농촌 마을의
복합문화센터가 6개월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데요

농촌 마을을 활성화하겠다며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했지만
정작 센터를 운영할 사람도 찾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복합문화센터의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에는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은 듯 거미줄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센터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입니다.
고가의 장비들이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이 마을은 지난 2019년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40억 원이 들어간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준공식까지 마쳤지만,
주민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서 6개월 가까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운영위원회가 없으니
사무장도 채용할 수가 없습니다.

[익산시 관계자(음성변조):
그 위원회를 좀 이렇게 똘똘 뭉쳐서
한 명의 리더십을 발휘할 분이 계셔야
하는데 지금 하실 분이 없는 거죠.]

주민들은 조만간 운영위원장을 선출해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지만,
운영비라도 조달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인구가 없으니까 아무래도 활성화가
안 되겠죠. 시설도 차라리 뭐 이렇게
체육시설보다는 목욕탕 시설 그런 게
있는 게 저는 훨씬 낫다고 생각되는데...]

웅포면의 인구 1천400여 명 가운데
70세 이상은 40%를 차지합니다.

깊어지는 고령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주민은 없고
마을 사업은 제대로 시작도 못 해본 채
건물에 먼지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최유선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목록으로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를 무단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법률 제 8486호]
[54859]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정여립로 1083 JTV TEL : 063-250-5200 FAX : 063-250-5249

Copyrights © 2026 jtv.co.kr All Rights Reserved.

지역민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