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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물거품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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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 기업인 명신이
전기 완성차 생산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목표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예산 지원도 끊긴 상황이어서
군산형 일자리는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보도합니다.

먼저,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1년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화려하게 막을 올린
군산형 일자리 사업,

2024년까지 3천4백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32만 대를 생산하고 천7백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핵심입니다.

지난 2월, 정부 지원이 종료됐지만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4천300대로 계획의 1.3%, 고용은 30%인 530명에 그쳤습니다.

[최형열 전북특별자치도의원 :
초라하기 그지없는 결과를 내는 사이에
4년간 도내에서는 3만 3천3백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더구나 핵심 기업인 명신이
전기 완성차에서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클러스터라는 당초의 목표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완성차 개발과 판매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용마저 유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현철 교수 군산형일자리 컨설팅 사업단장 : 희망퇴직으로 나올 거라고요.
연구개발직들, 완성차 독자모델 연구 개발하던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다음에 이제 차량 판매하던
영업직 일부 이런 분들이]

또, 명신의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막막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
(투자 문제뿐만이 아니라) 희망이 좀 없어지다 보니까 당장에 이제 대출받은 돈들에 대한 원금과 이자 문제 이런 것들이
이제 걸리는 거죠.

사업에 참여했던 군산시가 할 수 있는 것은
명신에서 희망 퇴직자가 나오면 재취업을 알선하는 정도입니다.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해
무너져가는 군산 경제를 살리겠다며
추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

의욕만 앞서 시장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확실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결과,
성과는커녕, 사업의 기본 구조도
유지하지 못하며 사라질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김진형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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