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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 공사, 하천 생태계 파괴"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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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의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 공사
때문에 전주 삼천의 어종이 급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주시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어종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하천 생태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천에 여러 차례 그물을 던져보지만
잡히는 것은 모래무지와 피라미,
붕어가 전부입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주시가
준설 공사를 시작한 뒤,
어종이 급감했다고 주장합니다.

(CG) 준설 공사 전인 지난해 10월,
삼천 마전교 인근에서는 고유종 물고기인 돌마자, 긴몰개 등을 비롯해 18종의
물고기가 발견됐지만,

준설 이후인 올해 4월과 5월에는
붕어, 모래무지, 피라미, 큰입배스 등
4종류만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

[강훈 기자:
환경단체는 준설로 인해 다양한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하천 바닥의 생태계가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 전북환경운동연합 대표:
하천 바닥 생태계가 토사로 완전히
덮여버리면서 먹이원이라든지 몸을 숨길
곳이 사라지면서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춘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사가 없었던 삼천교 일대에는
여전히 여러 어종이 확인됐다며
준설 공사와의 연관성을 지적합니다.

[김익수 / 전북대 명예교수 (생명과학전공)
(준설 공사가) 지속적으로 계속된다거나
반복이 되면 서식처가 완전히 파괴가
되기 때문에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전주시는 장마철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서는 하천의 우수관을 막을
우려가 있는 퇴적토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라진 어종은 1년 정도 지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윤창섭 / 전주시 하천계획팀장:
5월에는 물고기들이 산란기거든요.
그런 시기는 (준설을) 피하고, 수생태계 현황 조사를 해서 어류가 다시 회귀하는가
이런 것들도 저희가 확인하는 용역을 할 계획입니다.]

환경단체는 어종 조사 결과를 토대로
친환경 준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주시에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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