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에
최근에는 일본 불매운동까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일제 잔재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전북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의 현장을
주혜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일본의 전범기업 미쓰비시 창업자의 호에서 유래된 지명인 전주의 '동산동'.
이 이름이 해방된 지 74년 만에
'여의동'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응기/동산동 명칭변경 추진위원장]
3.1 운동 100주년 기념 즈음해서 이번에 우리가 꼭 기필코 그 잔재를 없애야겠다 해서 추진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제의 찌꺼기는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문인협회에 운영을 맡긴
전북문학관.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시인 서정주의 전시에
친일 관련 작품은 쏙 빠졌습니다.
[전북문학관 관계자(음성변조)]
여기 같은 경우는 수정을 계속 할 수가 없잖아요. 관장님 의견 다르고, 학예사님 다르고, 저 다르고...
일제강점기, 일본을 찬양하는 시를
여러 편 낸 시인 김해강의 비석도
27년 째 공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바로 큼지막한 시비가 있는데요. 전주시에서 올해부터 철거를 추진하고 있지만, 문인협회의 반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도
일제식 용어가 남아 있습니다.
시정표와 시건장치,
납기와 절취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범균/고등학생]
지금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일본 자체가 우리나라에 한 짓이 너무 심하고 사람들이 대부분 싫어하는 쪽이잖아요. 가능하면 바로는 불가능해도 조금 조금 천천히라도 없애가는 게 좋다고(생각합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4년.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더해진 상황에
일제 잔재 청산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