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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집단 민원에 군산시가 매입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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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농촌마을에
목재칩 공장을 짓는 문제를 놓고,
주민과 업체, 군산시가 1년 넘게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업체가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군산시가 이 공장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합의점을 찾기는 했지만
남은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에 있는 벽돌 공장입니다.

업체는 지난해,
벽돌 대신 목재칩을 만들겠다며
업종 변경을 신청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다량의 비산 먼지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학교 급식용 식재료를 공급하는
먹거리 지원센터도 코 앞에 있어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군산시는 불허 처분을 내렸지만
전라북도는 행정심판에서
업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임지원/주민 반대대책위(지난 3월) :
소음, 공해, 분진 그런 것을 법에 걸리지 않는 걸로 다 해서 법무법인팀을 사가지고 그렇게 다 신청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들은 그걸 믿을 수가 없어요.]

1년 만에 주민과 업체, 군산시가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트랜스]
업체가 목재칩 생산을 포기하는 대신,
군산시가 농촌 정비 공모 사업으로
이 공장을 매입하기로 한 겁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공모 사업에 우리 시비 부담은 있겠지만
그래도 국비가 대부분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재원에 큰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구요.]

하지만 공장 매입에
최소 5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고,
공모사업에서 탈락할 경우
대체사업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하원호 기자 :
무엇보다 이번 사례가 전례가 돼
비슷한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기피시설을 시가 나서서 매입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아서 군산시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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