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드론축구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이고,
특히 전주에서 개발하고 발전시킨
첨단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다음달 남원에서 열리는
국제 드론제전의 드론축구 경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드론축구는 5대의 드론이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망을 통과하면 점수를 얻습니다.
2016년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지난 5월에 열린 세계대회에
14개 나라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 :
오는 2025년 전주 세계드론축구 월드컵 대회 개최를 목표로, 지난해 국제드론축구연맹을 창설하고, 전용 경기장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남원에서 열리는
국제드론제전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G IN]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유소년부 경기의 드론 볼의 무게를
100그램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원 대회를 주최한
국제항공연맹이 300그램 이하의 드론 볼을
대회에 사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CG OUT]
대한드론축구협회와는 아무런 논의도 없이
이 대회를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드론축구 월드컵 대회의 예선전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남원세계드론제전 주관단체 관계자 :
(월드컵 대회) 예선전을 할지, 아니면 그냥 대회만 할지 아직 결정은 안났는데 기본적으로는 예선전 형태가 될 것으로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이 대회가
유사 드론축구대회라며 경기를 철회하고,
드론축구라는 이름도
사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범수/대한드론축구협회 기술이사 :
규정과 규격이 다르면 드론의 특성상 같이 경쟁할 수 없습니다. 같이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스포츠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드론축구는 물론, 국내 드론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제지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 변조) : 드론축구 육성하려고 우리 부처 뿐만 아니라 문체부, 국방부, 교육부 다 주도적으로 육성하려고 사업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결국 공식 행사에서는 빠졌지만
이 대회를 주최한 국제항공연맹은
대회기간 별도의 경기장을 빌려
경기를 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드론축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사 대회가 잇따를 가능성이 커진만큼,
주도권을 지켜내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