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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산산조각난 '원팀'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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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김성주 위원장의 도당 운영이 독단적이라며
모든 도당 당직을 사퇴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총선 이후
이른바 원팀을 강조하면서, 모두 하나가 돼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었지요.

이 다짐도 이미 빛이 바랜지 오래지만,
이제는 그나마도 사금파리처럼 산산조각 난
모양새입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신영대 의원이 문제를 삼은 건
김성주 위원장이 의원들과 아무런 상의없이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부분입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평가하는
위원회이다 보니, 내년 지방선거에 막중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성주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이지만,

[김 성 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어느 시도당도 그건 도당위원장이 구성을 하는 것이지, 운영에 대해서 협의한다고
하면 말이 맞지만...]

신영대 의원은 현안을 논의하자며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소집을 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는 쏙 빼놓았다며 반발합니다.
[신 영 대 국회의원
본인이 필요하면 의원들 모임은 하자고
하고, 정작 중요한 당무나 안건들은
얘기도 안 하고...]

지난 3월 발생한 군산 시민단체 관계자 A와
시의원 B의 충돌에 대한 도당의 징계결과도 또다른 갈등 요인입니다.

일부에서는 김성주 위원장이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면서,
위원장 직을 생색내는 일에만 활용해왔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신 의원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내용엔 공감한다는 의원도 적지 않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2월
전라북도와의 정책협의회에 민주당 의원이
달랑 3명만 참석하는 촌극이 발생했던 것도
이런 엇박자와 불협화음의 산물입니다.

곪을대로 곪은 게 터졌다는 일부의 지적도
이 때문입니다.

도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10석 가운데 9석을 민주당에 몰아줬지만,
구심점도 역동성도 없어 지역현안은 줄줄이
터덕거리는 상황.

이른바 원팀 정신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친채
갈등과 대립, 반목과 질시만 남은 정치가
전라북도에 길고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JTV 전주방송)
이승환
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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