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생태환경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국내 첫 개인전이
전주에서도 막을 올렸습니다.
환경 문제를 예술로 풀어낸
6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는데요,
아름다움 너머의 참혹한 진실들이
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멀리
또 가장 높이 나는 새, 앨버트로스가
모래밭에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뱃속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가득
찼습니다.
[이정희/익산시 동산동
"우리가 환경을 많이 오염을 시키고 우리가 환경에 피해를 주니까 이게 다시 우리한테 와서..."]
원전 굴뚝을 심은 채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타이태닉호는
6만 7천 개의 원전 사고 구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원자력발전소 104곳에 저장된
방사성 폐기물의 톤 수와 같습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18만 3천 마리의
새는 매일 미국에서 농약으로 죽는
새의 숫자입니다.
거대한 공룡과 고래는 수만 장의
비닐봉지 사진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남유림.김지현/경기도 수원시
"너무 충격을 받았고, 평상시에 비닐봉지 사용을 좀 많이 하거든요. 그것 보고 좀 자제해야겠다."]
유명 작품들을
수만 개의 버려진 페트병 뚜껑,
휴대전화 등으로 본떠 만든
작품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크리스 조던의 작품은 언뜻 보면
아름답지만, 자세히 보면
참혹한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같은 작품 60여 점과 함께
앨버트로스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전시 주최
"아름다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 너머 이면에는 굉장히 불편하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라는 것들을 여러 예술적으로 승화를 시켜서."]
작품 하나하나마다 커다란 울림을
전하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집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