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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사고...원인 두고 책임 공방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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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2월) 초 화물차가
고속도로 공사장 인근 도로를 달리다
뒤집혀 운전자가 크게 다쳤는데요,

사고 원인을 두고 운전자는
고속도로 공사업체가 도로에 뿌린 물이
얼었기 때문이라며,
공사업체 측은 그렇지 않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완주군 구이면의 한 도로.

지난 2월 8일, 아침 9시쯤
76살 정용성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뒤집혔습니다.

<나금동 기자>
피해 차량은 도로를 지나던 중
그만 뒤집혀 이 논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정 씨는 갈비뼈 등이 부러져 한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졌고, 여전히 깁스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고속도로 공사장 인근.

정 씨는 공사업체가 흙먼지가 날리는 걸
막기 위해 도로에 뿌린 물이 얼었고
이를 모르고 지나가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합니다.

정용성/사고 차량 운전자
그날 아침에 추웠어요. 새파랗게 물이 많이 있길래 나는 얼은 지 몰랐지요. 쭉 가니까 그대로 그냥 나가 떨어져서 전복돼 버렸죠.

사고 당시 출동한 경찰은
도로가 얼어 있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고
사고 현장 사진에는 결빙 흔적이
확인됩니다.

기상청은 사고가 난 시간,
사고 장소인 구이면의 기온은 영하 1.9도
가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환승/전주기상지청 사무관
통상 도로 표면의 온도가 대기의 기온보다 낮으므로 (대기의) 기온이 영하라면 물방울은 도로에 쉽게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공사업체는 사고 당일 도로에 물을 뿌리긴
했어도, 이때문에 도로가 얼었다거나
사고가 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도의적인 책임 차원에서
차량 파손에 대해 일부 보상할 용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측은
공사업체와 공사를 발주한 한국도로공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나금동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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