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5층짜리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졌습니다.
굴착기 기사가 건물 잔해에 깔려
2시간 반 만에 구조됐는데,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까지 덮쳐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건물 윗부분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기사 한 명이 타고 있던 굴착기는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구조대원 한 명이 수액을 들고 있고,
또 다른 구조대원들은
갇혀 있는 기사를 빼내려고 애를 씁니다.
굴착기 기사는 건물 잔해에 깔린 지
2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하반신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철거 작업 중인 전주시 인후동의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건
오늘(어제) 아침 9시쯤.
[목격자: '쾅' 소리가 났죠 한 번 넘어질 때. 그리고 넘어지면서 소리가 굉장히 좀 컸죠. (건물이) 부드럽게 넘어지다 넘어갔지.]
건물에서 떨어져 나온 엘리베이터가
인근 도로까지 덮치면서
차량 2대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주혜인 기자: 건물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공사장 가림막을 뚫고 도로에 세워진 차량까지 덮쳤습니다.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피해 차량 주인: 그냥 어안이 벙벙하고 그거밖에 없죠. 일하다 갑자기 와서. 다시 돌아가 봐야 돼서.]
철거 작업은 굴착기로
맨 위층인 5층부터 시작됐는데
철제 엘리베이터가 떨어지면서
그 충격에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철거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엘리베이터쪽 부분도 콘크리트 건물인 줄 알고 있었던 거죠. 알았으면 그쪽 부분을 먼저 철거를 했겠죠. 다 마감이 돼 있다 보니까 그것까지는 저희가 모르니까.]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