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비타민으로 위장해 몰래 들여돈 뒤
조직적으로 판매한 태국인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무려 18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을
국내에 사는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팔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국에서 밀반입된 필로폰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것들입니다.
필로폰은 물론
카페인 성분을 섞어 만든 합성마약,
이른바 '야바'도 몰래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태국인 마약조직 일당 7명을
구속했습니다.
모두 불법체류자였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마약은
필로폰 5kg과 야바 만 정.
시가 153억 원어치로,
무려 18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주혜인 기자]
이들은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태국인들이 많이 먹는 비타민 봉지 안에 마약을 숨겨 몰래 들여왔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배송 물량이
급격히 늘면서 세관의 감시망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병연/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장]
최근에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양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세관에서 이들에 대한 통관 절차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국인 마약조직은
지역별 판매책까지 갖추고 전남북과 충북,
충남 등의 공장과 농장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밀반입한 마약을
팔았습니다.
경찰은 앞서 전북에 살면서
마약을 투약한 4명 등
태국인 18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했습니다.
도내 마약 사범은 지난 2018년 85명에서
지난해 178명으로 두 배가 늘었습니다.
경찰은 특히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마약류 유통이 급증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