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한 요양원에서, 한꺼번에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지 이틀만에, 익산의 한 교회와 관련해 11명이 또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경북의 한 기도원에 다녀왔다가
이후 집단 감염으로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제 요양원과 전주 대형교회에서는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익산시 남중동의 한 교회입니다.
이곳 교회와 관련해 모두 11명의
코로나19 집단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교회는 곧바로 폐쇄됐습니다.
말기암을 앓던 80대 남성은
지난 15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다음 날 숨졌습니다.
전북의 4번째 코로나 사망자입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익산의 해당 교회에 다니는
자녀 집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교인 등 29명을
전수조사했더니 자녀를 비롯해
모두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CG)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지난 14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경산의 기도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익산에서 교인 8명이
지난 주 경북 기도원 부흥회에 참석했고,
기도원 원장은 직접 익산을 찾아와
교회에서 설교를 했기 때문입니다.
(CG)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교회에서 함께 사는 것으로 확인돼
집단 거주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보면 교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보통의 교회라면 이런 모습은 전혀 아닙니다.
교회 근처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교회 인근 주민
무섭죠 뭐... 어찌 됐건 무섭지. 큰 병이라... 요즘에 외출도 잘 안 하는데 더 못하겠죠.
익산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동선 정보를 빠르게 알리겠다면서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유희숙/익산시 부시장
(경북) 경산시 열린문 기도원을 방문하신 분은 반드시 보건소나 익산역 선별 진료소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른 시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김제 가나안요양원 73명,
전주 에코시티 대형교회 27명,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시설에서 끊임없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620명을 넘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