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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대 절도 사건 보강수사...이유는?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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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이 10억 대 절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청탁 의혹이 불거져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적 있는데요,

경찰이 절도 사건 피의자들을
검찰에 넘긴 가운데,
검찰이 보강 수사를 지시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월부터, 진안의 한 공장에
화장품을 보관했습니다.

10억 7천여만 원 어치입니다.

그런데 석달 뒤 5월에 가보니 감쪽같이
사라진 걸 확인했습니다.

피해자
창고 열쇠 가진 분한테 연락을 하니까 뭔 얘기냐 다 가져가지 않았느냐. 현장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까 물건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피해자는 신고했고,
경찰은 여섯 달 만에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수사 과정이
의문스런 점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나금동 기자>
피해자는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최근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습니다.

우선 경찰에게 도난당한 화장품이 있는
곳을 알려줘도 경찰이 3주나 지나서야
확인에 나섰다는 겁니다.

피해자
예전같이 일방적으로 수사를 못 해서 (현장) 확인을 안 해봤다. 그래서 어이가 없길래 내가 그냥 끊었어요. 단순 절도사건이고 범인이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이렇게 질질 끄는 이유 자체를 모르겠다...

피해 금액이 10억 원이 넘는데도
구속영장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해 제보를
받은 다음 날 도난당한 화장품이
있는 곳을 확인했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처리 과정에서
한 경찰관이 수사 담당 경찰관에게
전화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습니다.

피의자들을 잘 봐달라는 취지였다는 건데
해당 경찰관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통신기록을 확인하는 등 해당 경찰관들을 감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절도 사건 자체에 대해서도
보강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가 미흡했는 지 살펴보려던 터에
마침 검찰이 보강 수사를 지휘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보강 수사로
절도 사건 처리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의문이 풀릴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나금동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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