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전세 물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전주 완산구의 경우
불과 석 달 만에 전세물량이 80%나 줄었고
전셋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새 아파트 공급 물량도 감소해
당분간 서민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전세 물량이) 넉넉하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제 더더욱 힘들어요, 없더라고요. 요즘 물건 없어요."]
수천 가구가 몰려있는 이 신도심도
마찬가집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없어요 없어. 전세 아예 없고. 찾는 사람은 있는데 못해드리고 있어요."]
지난 7월 이후
전세기간을 최대 4년으로 늘리고
임대료 상승 폭을 5% 이내로 강화하는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전북의 전세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자료에 따르면
임대차 보호법 시행 뒤
전주 완산구의 전세 물량은
926건에서 180건으로 80% 가량 줄었습니다.
덕진구는 570건에서 208건,
군산시는 199건에서 68건으로
전세물량이 급감하는 등
다른 지역도 비슷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새 아파트를 사기가 힘들어지자,
기존에 전세를 살던 사람들이
전세기간을 최대 4년으로 늘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지속되고 저희 전북지역도 공급 물량이 내년부터는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이 반절로 줄어들기 때문에 당분간 전세난은 지속되리라고 봅니다."]
크게 줄어든 전세물량은
전셋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지방으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서민들의 전셋집 마련이
갈수록 힘들어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