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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돈 빌려 주식투자...우려되는 '빚투' -최종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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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빚까지 내서 투자를 하는, 이른바 '빚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무리한 투자는
어느 세대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사회 초년생인 20대 젊은이들까지
이런 빚투 행렬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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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올해 상반기
20대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빌린 돈만
80억 원.

학교 교육에 금융교육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대학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대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싱크> 대학생(음성변조)
"처음에는 재밌었죠 막 두근두근대고. 나중에는 잃을 때는 좀 그렇더라고요 기분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주식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김근영/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하면 돈이 모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정 수입 이상 벗어나지가 않잖아요. 그런데 주식을 하면 잘 투자하면 금액이 두 배가 되거나 그럴 때도 있어서."

문제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뒤
주식에 투자하는 20대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말 전북에서 20대들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은 45억 5천만 원.

올 상반기에는 80억 3천만 원으로
6개월 만에 무려 76%나 늘었습니다.

충남과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입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이른바 20대 빚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셈입니다.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빚을 낸 투자는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 교과과정에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금융교육을 늘리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안태훈/금감원 전북지원 수석조사역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비중이 좀 낮게 교과 과정에 편성이 돼있는데 중장기적으로는 이것을 좀더 확대해서 성인이라든지 학생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좀 습득할 수 있는..."

20대 청년들이 주식 열풍에 휩쓸려
더 많은 빚을 떠안지 않도록
주위의 관심과 조언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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