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읍에서 발생한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7명이 같은 마을에 삽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1명이 더 나오면서
이 마을의 확진자만 8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쯤되자 보건당국은 마을 전체를 2주간 통째로 격리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
외부인은 물론 주민들도 마을을 들고날 수 없고, 이웃간의 접촉도 금지시킨 겁니다.
전북에서 한 마을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건 5년 전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마을 진출입로 세 곳이 통제된 가운데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을회관에는 출입 금지를 알리는
테이프가 큼지막하게 붙었습니다.
30여 가구가 정겹게 살던 농촌마을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싱크> 마을 주민(음성변조)
"보다시피 초상집이지 뭐. 말로 다 못하죠 지금 상황이. 많이들 놀라고 다들 고령화돼있기 때문에 지금."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 마을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8명.
이들과 접촉한 주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에 마을 전체 주민 75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마을 전체에 2주 동안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외부인이 들어가는 건 물론
주민들은 오는 19일 자정까지
마을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이웃과의 접촉도 금지됩니다.
수확철을 고려해 제한적인 농업 활동만
허용됩니다.
전희정/마을 주민
"참담합니다. 어떻게 해요 참아야죠. 기다려야지. 못 나가게 하니까 나가지 말아야지."
<스탠딩>
전북에서 한 마을 전체에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건 5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순창 장덕마을 이후 처음입니다.
정읍시는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노인과 장애인 시설들도 2주 동안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유진섭/정읍시장
"노인 일자리사업은 오늘(6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잠정 중단합니다.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대면 서비스를 중지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읍시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외부인과는 가급적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