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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차례'...마음은 '풍성'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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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추석 만큼은 고향에 내려오지 말라는
당부가 많았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차례상은 아니었지만
그리운 마음만큼은 하나로 모인
추석 풍경을 하원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성스레 마련한 차롓상에 술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도 썼습니다.

5남매를 둔 다복한 집안이지만
가까이 사는 막내만 부르고,
나머지 자녀들에겐 미리 내려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43:48-43:51//44:03-44:05
안창선/임실군 지사면
"서운하죠. 당연히 서운하지, 애들 안오면.
우리 생각하고, 저희들 생각해서 오지 말라고 그런 것이지..."

공원묘지도 한산했습니다.

성묘객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실내 납골당은 연휴기간 문을 닫았고,
실외 장묘시설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47:36-47:49
조은지/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작년같은 경우에는 성묘객들이 되게 밀려서 들어오고 그랬는데요. 올해는 미리 다녀가신 분들도 많고, 또 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그런지 올해는 많이 한가한 편입니다.

혹시 열이 있는지,
성묘객들도 일일이 체온을 재고,
연락처를 적어야 합니다.

46:28-46:42
정광섭/남원시 도통동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왔는데 사람도 그렇게 많이 없고. 정적이 많이 흐르네요. 평소같지 않아 가지고 추석이 추석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별 수 없죠. 코로나인데. 이겨내야죠."

명절 연휴, 나들이객들로 붐볐던
전주 한옥마을도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경기전을 비롯해 주요 문화시설이
문을 닫았지만 가족과 함께 사진을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홍연춘/광주광역시 광산구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가족과 함께 와서 보니까 더욱 더 좋습니다."

코로나가 명절의 풍경마져 바꿨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가족간의 따뜻한 마음은
한가위 보름달만큼 넉넉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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