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이 분들 앞에서는 힘들다는 말을 꺼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름 아닌 군산지역의 자영업자들 얘깁니다
대형 사업장의 잇단 폐쇄에, 코로나19 사태까지 4년째 이어지면서, 음식점만 한해 3백군데 이상씩 문을 닫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산 구도심에 있는 한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에 손님이 뚝 끊기면서
매출이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식재료 값은 크게 오른 데다
임대료 부담도 적지 않다 보니
주인은 장사를 접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미경 음식점 운영
솔직히 장사를 끝까지 버텨 나가야 할지 그것도 지금 망설이고 있어요 이번 연말까지 버티는 것도 힘들거든요.
실제로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는 음식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CG IN)
올들어 9월 현재 군산에서 문을 닫은
음식점은 217곳.
군산조선소가 폐쇄된 2017년 323곳,
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2018년 331곳, 지난해 315곳 보다는 아직은 적지만,
연말이 되면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CG OUT)
군산시는 침체된 골목 상권을 살리고자
2018년부터 1조 원 어치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자영업자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배달앱까지 운영했지만,
음식점의 폐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조선소와 지엠 공장 폐쇄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고 버티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변용임 음식점 운영
군산 조선소하고 지엠이 문을 닫았을 때는 조금씩 팔았는데, 한 50만 원씩 팔았다 하면은요, 지금은 십만 원 선 매출이 그렇게
많이 떨어졌어요
지역 경제를 떠받친 대기업 공장들이
무너지면서 휘청였던 군산의 상인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에
다시 한 번 한숨짓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