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와 기아 같은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 브랜드 중고차를
소비자에게 팔 수 있게 되는데요,
왜곡된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질
거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중고차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갈수록
손님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정혁/중고차 매매상사 대표
"차라고 하는 건 직접 와서 차를 보고 거래를 해야 되는데...전년도 대비 많이 좀 매출이 줄었죠, 거래도 줄고."
하지만 요즘 더 큰 걱정은 따로 있습니다.
정부가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현대와 기아, 르노삼성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 브랜드
중고차를 직접 관리하고 팔 수 있게
됩니다.
완성차 업계 등은 가짜와 미끼 매물 등으로
혼탁해진 중고차 시장이 좀 더 투명해져,
소비자에게 유리해질거라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는
가격만 높아질 거라며 줄폐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성천/중고차 매매단지 운영위원장
"당장 주위에서도 현재도 폐업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폐업하면서 이 업계를 떠날 걸로 예상됩니다."
중고차 업계는 마지막까지 대기업의
진출을 막아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류형철/전북 자동차 매매사업 조합장
"대기업이 진출한다는 것은 우리 매매업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거나 똑같습니다. 우리 전국 30여만 명의 매매업 가족들 다 생계를 책임지라고 우리는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고차 업계의
상생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중고차 업계의 반발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