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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속타는 급식 납품 농가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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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의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농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개학에 맞춰 작물을 재배했는데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갈아엎어야 할 처지에 놓인겁니다. 잇따른 개학연기로 농가당 평균 수천만원의 손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비닐하우스에서 학교 급식재료로 납품하는 친환경 쑥갓이 자라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말에 출하했어야 할 물량인데 개학이 연기돼 수확을 못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방치된 탓에 평소보다 두배가량 웃자랐습니다. 제때 출하하지 못하고 일주일가량 더 자란 열무를 뽑아 비교해보니 크기가 확연히 차이납니다. 이렇게 자란 열무는 상품성이 떨어져 급식재료로 쓸수 없기 때문에 폐기처분해야합니다. (int) 양기호(급식채소 재배농민) :이렇게 크다보니까 얼갈이나 열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못 먹는 상황이되죠.. 로타리쳐서 다시 또 심어야죠.. 학교 급식용 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은 개학 일정에 맞춰 작물 재배시기를 조정합니다. 보통 11월부터 두세달 재배한뒤 급식재료로 납품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개학이 연기돼 낭패를 봤습니다. 출하일정이 계속 늦어질경우 저장성이 낮은 시설채소들은 수확도 못하고 갈아엎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학기에 연중 최대물량을 학교에 납품하는 농가들은 재배면적까지 늘린터라 타격이 더 클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잇따른 개학연기로 급식재료 생산농가 한 곳당 평균 2천만원이상의 손해가 불가피합니다. (int) 김연수(급식채소 재배농민) :3월초에 수확할 사람들, 이사람들은 밀려가야하고 또 밀려가야하고 계속 연장해서 밀리다보면 한 사람의 피해가 아니고 조합원 전체의 피해가 온다는거죠..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개학연기를 속절없이 지켜봐야만 하는 원예농가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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