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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황제연수'...특식메뉴, 1인당 530만 원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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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황제연수'...특식메뉴, 1인당 530만 원

섬진강 주변 11개 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1인당 500만 원이 넘는 해외연수를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더구나, 여행사를 선정하는데 특식메뉴와 현지관광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수주제를 정하고 결과 보고서를 쓰는 것까지 여행사에게 떠넘겨 '황제연수'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원호기잡니다. 섬진강 환경행정협의회는 오는 10월 25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호주, 뉴질랜드로 국외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남원 등 전북에선 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를 주관하는 장수군이 연수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해 공고한 제안요청서입니다. 전체 금액은 1억 2천7백 만 원으로 1인당 530만 원, 침실배정은 1인 1실입니다. 식사에 대해서는 연수기간에 특식메뉴를 다섯 차례 이상 제공하고, 적정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최고급 수준이 돼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장수군 관계자 (03:05:41-48) "그것은 적절하지 못하군요. (특식 메뉴) 그런 것은 안 들어갔어야 맞는 건데" 남는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성실하게 현지관광이 이뤄지도록 조치해야 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INT: 장수군 관계자 (03:06:10-16, 03:07:23-27) "행정연수인데 여행을 준비하라고 업체에게 요구한 건데... 저희들이 확인을 해서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이 있습니다. 국외연수의 벤치마킹 주제를 대행사가 선정해서 제시하도록 한 것입니다. 또, 연수가 끝나면 정책제언까지 포함해 100쪽 이상의 결과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장수군 관계자 (03:10:22-25, 03:11:25-31) "(대행사한테) 100페이지 이상 결과보고서까지 쓰라고 요구하시나요? 변명 같지만 깊이 못 챙긴 확인을 못 한 부분도 있고" 연구주제와 보고서는 여행사에게 떠넘기고 공무원들은 특식메뉴에 1인 1실, 현지관광에만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INT: 박우성,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결과물조차도 업체 보고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하는 것은 자기들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여행만 즐기고 와서 결과물만 제대로 포장해서 내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구태의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JTV뉴스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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