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의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데
올해는 유난히 더 빨리 퍼지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린이 병원이 수족구병 환자들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병원의 입원 환자 열 명 가운데
네 다섯 명이 수족구병을 앓고 있습니다.
오민희/전주시 서신동
처음에 발바닥 발진만 일어나서 (의사가) 경과를 좀 보자고 했는데 하루 사이에 (아기) 목이 편도 있는 데가 심하게 다 부어서 물도 음식도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어서...
어린이집에도 수족구병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원생들이 많습니다.
00 어린이집 보건 교사
(수족구병으로) 등원하지 않은 경우가 작년에 비해서 세 배 정도는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고...
(CG IN)
전북의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달 둘째 주, 천 명 당 18.6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54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열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CG OUT)
이 병에 걸리면 구내염과 함께
손발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고열과 구토 증상도 나타납니다.
주로 환자의 침이나 가래,
기침, 몸에 생긴 수포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김 준/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족구병이 호전됐다고 하더라도 대변에서는 최대 8주까지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재감염될 수 있어
유행 시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6살 이하의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어른도 예외는 아닙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만큼,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에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