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데도
선별진료소 대신 일반 병원을 방문했다가
의료진까지 격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자칫
심각한 의료공백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코로나가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북의 82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CG IN
지난 23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지만
선별진료소 대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여성을 진료했던 의료진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CG OUT
44번째 확진자인 60대 남성은
CG IN
처음 증상이 나타나자 동네 병원을 찾았고,
사흘 뒤엔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결국 전북대병원은
의료진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24시간
응급실을 폐쇄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CG OUT
01:20-
이주형/전북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우리 병원 방문객들은 만성질환자나 암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감염됐을 때 그 위험성이 훨씬 클 수 있어서..."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1339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전공의 집단 휴진사태로
가뜩이나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확진자가 병원을 찾을 경우
자칫 심각한 의료공백 사태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6:17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찬바람이 불면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 등
호흡기 환자가 급증할 거라는 점입니다.
CG IN
보건복지부가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를 진료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경우
진단검사까지 할 수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CG OUT
전라북도는 다음달까지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정부와 의사협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