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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유입량 2,096톤 vs 방류량 413톤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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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의 예비방류가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됐는지 보여주는 자료가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지난 7일 오후,
섬진강댐 초당 유입량은 2천 톤이 넘었는데
방류량은 413t에 그쳤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이로 인해, 다음날 한꺼번에 대량으로 물을 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물난리 하루 전인
지난 7일 오후 2시 20분쯤,
섬진강 유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섬진강댐에 엄청난 빗물이 몰려들었지만
수자원공사는 방류량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유입량과 방류량을 따져봤습니다.

[CG IN]
7일 오후 4시 30분부터
빗물 유입량이 2,000t을 넘어서는데
방류량은 413t에 그쳤습니다.

다음 날인 8일 오전 8시,
유입량이 3,000t 가까이로 급증했지만
방류량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1,033t에 불과합니다.

방류량이 유입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8일 오전 8시 30분엔 섬진강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인 196.5m를 넘어섭니다.

다급해진 섬진강댐은
오전 11시 50분터 무려 10시간 가까이
초당 1,800t의 물을 끊임없이 방류했고
돌이킬 수 없는 물난리로 이어졌습니다.
[CG OUT]

수자원공사는 날씨 탓만 탓합니다.

[이한우/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본부장]
기상청에서 8월 7~8일까지 전북 지역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예보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강우는 유역 평균적으로는 341mm...

하지만 갑작스런 방류로 피해를 본
남원과 임실, 순창 등 6개 자치단체는
이번 사태가 전형적인 인재라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본사를 찾아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심민/임실군수]
물 관리 기능 업무를 하루빨리 취수와 홍수를 담당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로 이관을 해서 체계적으로 댐 관리를 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사전 예비방류를 소홀히 했던 수자원공사가 뒤늦게 초당 1,800톤의 엄청난 물을
10시간 가까이 방류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수해가 인재였다는 비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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