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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미동) 큰 비만 오면 침수...주민 불안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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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전주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인
전주시 전미동 진기마을은
수년 전부터 수해 예방 사업이 진행됐지만, 올해도 비 피해를 막지 못했습니다.

송창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30일.

전주천 하류에 있는 미산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전주시 전미동 진기마을과 농경지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9일 뒤인 지난 8일에도
폭우로 다시 물난리가 났고,
60가구의 주민 85명이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양우동 / 전주시 전미동 진기마을:
"저도 대피했죠. 용소중학교로. 가서 하루 자고, 물이 빠져서 다시 돌아왔죠."

이 마을은 상습 침수지역입니다.

큰 비만 오면 물에 잠겨,
지난 2010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상습침수의 원인은, 마을을 관통하는
전주천 지류 2개 때문입니다.

전주 북부권인 에코시티와 송천동에서
모인 물이 흘러나가는 곳인데,
폭우가 내리면 넘치기 일쑤입니다.

양창영 / 전주시 전미동 진기마을:
"(하천) 기능을 못하고, 싹 제방이 무너져버렸죠. 그러니까 논이 다 침수가 돼버렸죠."

그나마 지류 1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263억 원을 들여
폭을 넓히고 배수펌프를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게 됐지만,

나머지 지류 1개는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문규 / 주민
"펌프장을 만들고 해야 하는데, 설치를 안해놓고 그것만 해놨어요. 그래서 여기가 비가 많이 오면 피해가 나요. 한 100mm만 오면 엄청 피해가 나요."

전주시 관계자
"그 사업이 한 190억 원 정도 되는데, 그 사업이 완료돼야만 여기는 안심을 하지..."

상습 침수마을의 하천 한 개를 정비하는데 6년이 걸린 상황.

나머지 하천의 경우
예산 미확보로 정비 시기조차 알 수 없어서 주민들은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송창용
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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