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과 가뭄 때문에
농업분야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작물에 필요한 수분정보를
파악해 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관개시스템이
개발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계속된 폭염에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인삼밭이 생기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인삼 재배농민 (2018.8월)
"비가 와서 땅의 열이 내려가야 인삼이 살 것인데 온도만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 되는 것 같아요"
2018년 가뭄 피해를 본 농작물의
재배면적은 2천 헥타르가 넘습니다.
물의 공급시기를 놓치면 작물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이 발생합니다.
인터뷰: 윤석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잎의 기공이 닫힘으로써 잎의 온도가 올라가고 광합성이 저해되고 광합성이 일어나지 않음으로써 생육이 저해됩니다." (----와이퍼)
열영상 시스템을 통해서 사과나무 잎의
온도를 측정합니다.
토양에 수분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도
센서를 통해 파악합니다.
스마트 관개시스템은
적외선 온도계, 열화상 카메라,
분광센서 등의 장비를 활용해 작물생육에 적합한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CG) 이 시스템을 통해 작물에 필요한
수분을 미리 파악해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작물의 수분 스트레스가 27%에서 3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숭아와 사과재배에 적용한 결과,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보다
과일무게는 14에서 26%, 당도는 8%,
안토시아닌 함량은 64%가 늘어났습니다. (CG)
인터뷰:김민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당도도 증가했고 그리고 과일 무게, 안토시아닌 함량도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농업용수도 절감하고 물 관리에 소요되는 노동력도 절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을 국내 전체 사과재배면적의
20%에 적용하면 생산성 증대와 품질향상으로 연간 476억 원의 농가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 관개시설을 갖춘 밭은 18.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 관개시스템의
보급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