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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팍팍한데..1억 원짜리 정자?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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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자치단체들이 예정에 없던 재난지원금에 막대한 예산을 지출했습니다.

내년 살림살이도 빠듯해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하는 상황인데
완주군이 1억 원짜리 정자를 짓기로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산과 저수지가 접해 있는 이곳에
생태숲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식물원과 숲속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완주군은 저수지 바로 앞쪽에는
내년까지 정자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1억 원,

일반적으로 마을에 설치하는 정자는
2천만 원이면 지을 수 있습니다.

다섯 배나 되는 예산을 들여
창덕궁의 부용정을 본딴 형태로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완주군 관계자 (03:47-54,04:05-08)
"시골에 있는 정자와 큰 차이는 없네요.
예. 별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단가가 꽤 높네요 1억 원이나 되면.
서까래나 그런 부분의 차이가 있죠 구조상."

완주군은 올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두 차례에 걸쳐 129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또, 교부세가 줄어들어 내년 완주군 예산의 증가폭은 역대 최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사업은 규모를 줄이거나 미뤄야
되는 상황에서, 효과도 불투명한 정자에
1억 원의 예산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의식, 완주군의원
(06:45:03-12)
"1억 가까운 정자 부분은 심사숙고해야 될 부분이고 이 어려운 시기에 저희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돈 나올 데는 줄어드는 형편에서
씀씀이가 그대로라면,
정말 써야 될 곳에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정윤성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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