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로 추락한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이
어선 선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선장은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칠흙같은 어둠이 깔린 새벽.
승용차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더니
그대로 바다에 빠집니다.
이때 어선 한 척이 다가옵니다.
조업을 마치고 들어오던 선장 김균삼 씨가
뱃머리를 물에 빠진 승용차 쪽으로 돌린
겁니다.
[주혜인 기자]
119에 신고했지만 늦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김 씨는 차량에 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김균삼/여성 구조 선장] 03:12-
제가 팬티만 입고 달려갔어요. 119 오기까지 시간이 좀 촉박하더라고요.
하지만 차량은
이미 바다 속으로 가라 앉은 상황.
김 씨가 포기하고 어선으로 돌아온 순간,
차 안에서 물건과 함께
여성이 빠져나왔고,
김 씨는 다시 한번 바다에 몸을 던져
여성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김균삼/여성 구조 선장] 5:50-/ 5:40-
사람 목숨이 1분 안에 왔다갔다 하니까요. 급한 나머지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내 주머니에 지갑, 휴대폰, 차키까지 다 들어있던 거죠.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년 동안 바닷일을 해 온 김 씨가
생명을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김균삼/여성 구조 선장] 05:20-
제 몸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예전에도 세 번인가 네 번인가 사람 목숨 구한 적이 많이 있어요.
해경은 목숨을 걸고 생명을 구한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