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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관영 지사가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닷새 앞으로 다가온 경선을 앞두고 안호영, 이원택 의원 측에서는 김 지사의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물밑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현금 살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민주당의 전격적인 제명 결정 등으로 자칫 역풍이 부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관영 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은 사건 발생 넉 달 만에 갑작스럽게 터져 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안호영 의원이 출마를 접고 김 지사와 단일화를 위한 정책 연대 공동 기자회견을 예고한 시점이었습니다. 계획대로 성사됐다면 김 지사는 이원택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의혹 제기 시점이 절묘하게 맞물리자 이원택 의원 측은 불똥이 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란 의혹을 집중 제기해온데다 신속한 제명 처리를 주도한 정청래 당대표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 INT ]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난1일) (기자회견장에) 이동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래서 그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런 건 아직 저도 파악을 해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김 지사 제명 이후에도 정책 연대를 이어가고 있는 안호영 의원 측 역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하루 미뤘다가 갑자기 불출마를 접은 걸 두고 의혹을 사전에 인지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원택 의원님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전혀 모르는 얘깁니다. 양측 모두 김 지사 지지층의 반발이 자신들에게 향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송하진 전 지사가 컷오프될 당시에도 경쟁 주자들이 배후세력으로 꼽히며 역풍을 맞은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안호영 의원이 김 지사와의 연대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지만 독자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이원택 의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세력을 누가,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표심을 자극하지 않는 신중한 구애 경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2026. 04. 03정원익 기자
진보당 전북도당은 현금 살포 의혹을 받는 김관영 지사에게 즉각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진보당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펴야 할 도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부패 정치의 중심에 섰다며 도민에게는 박탈감과 모욕감을 안겨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보당은 김 지사에게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사직을 내려놓는 게 도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JTV 전주방송)
2026. 04. 03이정민 기자
안호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도지사 경선 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안 의원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지사의 제명으로 2인 경선이 치러지는 상황에서 내일(4일) 후보 등록 이후 나흘 만인 8일부터 경선을 진행할 경우 정상적인 선거운동과 정책 검증이 사실상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선투표가 실시되지 않게 된 만큼 당초 결선이 예정됐던 오는 16일로 경선을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JTV 전주방송)
2026. 04. 03정원익 기자
도지사에 출마한 진보당 백승재 예비후보가 민주당 일당 독점을 견제할 힘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백승재 후보는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와 영남권에서도 견제와 균형을 요구하는 민심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선도해 왔다고 자부해 온 전북이 오히려 일방적인 정치 구조에 갇혀 있다며 이제는 전북이 변화에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JTV 전주방송)
2026. 04. 01정원익 기자
[ 앵커 ] 이처럼 상황이 급변하면서 도지사 경선 불출마가 예상됐던 안호영 의원이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관영 지사와의 단일화를 위한 정책 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후보 등록일인 오는 4일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인데요, 도지사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에 유임되면서 도지사 경선 불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안호영 의원. 김관영 지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위한 정책 연대를 공식화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가 돈 봉투 살포 의혹에 휩싸이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입장을 바꿔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경선 후보 등록일인 오는 4일까지 김 지사와 협의를 거쳐 누구로 단일화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INT ]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어떤 형태로 누구로 단일화하는 문제는 서로 협의해서, 시간이 있으니까 4월 4일이니까 시간이 있으니까, 그렇게 논의해서 하기로 한 거죠. 국회 상임위원장직도 후보 등록 시점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도지사 경선은 3파전에서 안호영 의원이나 김관영 지사 가운데 한 명과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양자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김 지사가 컷오프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안 의원 중심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작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친 이재명계인 안 의원과 친 정청래계인 이 의원이 맞붙는 이른바 명청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원택 의원은 어느 후보와 경쟁하더라도 준비는 끝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INT ]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경선이) 이제 8, 9일 남아 있기 때문에 저희는 계속 20만 진성 당원들한테 호소하고 부탁하고 그런 걸 구축해 왔습니다. 결선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도지사 경선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본경선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현직 도지사를 둘러싼 돈 봉투 의혹이라는 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경선 판세는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2026. 04. 01정원익 기자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김관영 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관영 지사가 현금을 건넨건데요 민주당은 김 지사에 대한 윤리 감찰에 나섰고, 경찰도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술자리에서 직원에게 가방을 건네받더니,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듭니다. 바로 돈 봉투입니다. 그러더니 참석자 한 명, 한 명에게 5만 원권 지폐를 비롯해 현찰을 건네기 시작합니다. 두 손으로 돈을 받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일부 동석자는 김 지사 곁에서 앞치마를 들썩이거나 거수경례를 하며 흥을 북돋습니다.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음식점 직원(음성변조): 쉬는 날인데 그냥 예약을 하셔가지고 그냥 온 거예요. 그날 특별히 저기 도지사님 오신다고 그래가지고...] 당시 술자리에는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 당원 1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번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현직 시의원(음성변조)|당시 참석자: 민주당을 위해서 일하다 보니 그냥 월례적으로 한 번씩 얼굴을 쭉 보던 상황이었고 (김관영 지사가) 잠깐 들렀다 간다라고 하신 거였죠.]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김 지사에 대한 긴급 윤리 감찰을 전격 지시했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전주에서 김 지사와 해당 음식점 주인 등을 만나 관련 증거를 확보하며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고발인 조사는 마쳤어요. 여러 가지 자료랑 확보를 해야죠.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 지사의 현금 살포가 경선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JTV NEWS 김학준입니다.
2026. 04. 01김학준 기자
[ 앵커 ] 이번 현금 살포 의혹의 핵심 증거는 당시 음식점 내부를 비추던 CCTV가 유일한데요. 그런데 두 달 전, 김관영 지사 측에서 이 CCTV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음식점 업주를 회유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상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각종 이권을 약속했다는 건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관영 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이 불거졌던 전주의 한 음식점입니다. 해당 음식점 업주는 당시 술자리에서 돈을 건네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날 술자리가 끝날 때쯤, CCTV를 삭제해달라는 한 참석자의 요청을 받고, 뒤늦게 김 지사가 돈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했다고 말합니다. [음식점 업주(음성변조): 지워달라고 그러니까 궁금하잖아요. 도대체 그런 손님이 없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업주는 지난 2월, 전 도청 간부이자 김 지사의 측근인 A 씨가 먼저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A 씨는 문제의 CCTV 영상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고 그 대가로 구체적인 조건도 제시했다는 것이 업주의 설명입니다. [음식점 업주(음성변조): (매달) 2천만 원 정도 (음식점) 매출을 올려주기로 그렇게 약속을 했거든요. (00동) 선거본부장을 맡아서 해달라고 그래서 그렇게 수락을 했는데 그게 전혀 이루어지지가 않았어요.] 업주는 A 씨의 말을 믿고 CCTV 영상을 넘겨줬지만, 약속은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전주방송은 전 도청 간부 A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를 남겼지만, 끝내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2026. 04. 01이정민 기자
[ 앵커 ] 이에 대해서 김관영 도지사는 나눠준 돈을 전액 회수했다면서 불찰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식당 주인의 주장과는 다르게 김 지사는 식당 주인이 CCTV 영상을 근거로 접근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떳떳하기 때문에 이 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금 살포 의혹이 터진 이후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관영 도지사. 당시 술에 많이 취했다면서 청년들에게 돈을 준 건 맞지만 대리 기사 비용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을 못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그러면서도 15명이 참석했고 지역별로 2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차등 지급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 INT ] [김관영 | 도지사 : 전주에 사는 친구들한테는 2만 원, 그다음에 군산에 사는 친구들한테는 5만 원, 정읍, 고창에 있는 친구들한테는 10만 원...] 김 지사는 다음 날 술이 깬 뒤 찝찝한 마음에 도청 직원을 통해 68만 원을 전액 회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식당 주인이 CCTV 영상을 근거로 접근하며 상당한 조건을 요구해왔지만 68만 원을 전액 돌려받았기 때문에 이 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김관영 | 도지사 : 저희는 떳떳하기 때문에 전혀 거기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저희는 어떻게 보면 털은 거죠.] 김 지사는 식당 주인이 자신에게 직접 접근했던 건 아니었다며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는 데는 선을 그었습니다.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불찰을 인정한 김관영 도지사. 가방에 돈 봉투를 넣어 가지고 다닌 데 대해서는 아무 부연 설명 없이 비상금이었다고만 설명해 의문을 키웠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2026. 04. 01변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