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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도지사] '김지사 낙마 역풍’ 경계...지지층 쟁탈전

2026. 04. 03정원익 기자

[ 앵커 ]
김관영 지사가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닷새 앞으로 다가온 경선을 앞두고 안호영, 이원택 의원 측에서는
김 지사의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물밑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현금 살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민주당의 전격적인 제명 결정 등으로
자칫 역풍이 부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관영 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은
사건 발생 넉 달 만에 갑작스럽게 터져 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안호영 의원이 출마를 접고 김 지사와
단일화를 위한 정책 연대 공동 기자회견을 예고한
시점이었습니다.

계획대로 성사됐다면
김 지사는 이원택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의혹 제기 시점이 절묘하게 맞물리자
이원택 의원 측은 불똥이 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란 의혹을 집중 제기해온데다
신속한 제명 처리를 주도한 정청래 당대표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 INT ]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난1일)
(기자회견장에) 이동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래서 그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런 건 아직 저도 파악을 해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김 지사 제명 이후에도 정책 연대를 이어가고 있는
안호영 의원 측 역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하루 미뤘다가 갑자기 불출마를 접은 걸 두고
의혹을 사전에 인지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원택 의원님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전혀 모르는 얘깁니다.

양측 모두 김 지사 지지층의 반발이
자신들에게 향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송하진 전 지사가 컷오프될 당시에도
경쟁 주자들이 배후세력으로 꼽히며 역풍을 맞은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안호영 의원이 김 지사와의 연대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지만 독자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이원택 의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세력을 누가,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표심을 자극하지 않는
신중한 구애 경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