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려 있는 호남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특히 전북이 당권 주자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 기자 ]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은
민주당 대표 선거 때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전북 19만 명, 광주·전남이 31만 명으로 추산돼
전국 권리당원의 40% 안팎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당권 주자들과 각 계파의 움직임이 호남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6선 고지에 오른 송영길 의원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며칠 동안 전주에 머물며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도왔고,
김민석 총리도 일찌감치 익산에 거처를 마련하는 등
전북과의 접점을 넓혀왔습니다.
여기에 김관영 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른바 '반청 연대'에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당권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INT ] 김관영 | 무소속 도지사 후보 (지난 2일)
전북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정청래 개인의
당권 연임을 위한 과정이라고 보는 겁니다.
정청래 대표가 연임을 시도한다면 저는 그것을
막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친청계로 꼽히는 이원택 당선인은
김관영 후보를 지원한 송영길 의원을 향해
무책임한 해당 행위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친청계인 이성윤 의원도 최근 SNS를 통해 송 의원의
김관영 후보 지원은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고,
윤준병 도당위원장 역시 같은 취지의 글을 올리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 INT ] 윤준병 | 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위원장 (지난 4일)
선거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적극적인
해당 행위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방선거를 거치며
친청계와 반청계의 대립이 선명해진 전북 정치권.
호남 표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전북이
당권 경쟁의 전초기지로 떠오르면서 전당대회까지
계파 간 세 대결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JTV 전주방송)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