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철
- 38회
- 21-11-26 11:37
세계의 부모님들께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숨겨놓은 아들이 2이나 있는 얘기아빠입니다. 한 녀석은 서아프리카에 있고, 한 녀석은 아프리카 콩고에 있지요. 늘 보고 싶을 때면, 저의 둘째아들의 사진을 보곤 합니다. 저의 첫째 아들 녀석은 한 번 좋은생각 7월호 지면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그 녀석들을 생각하면 아버지인 저는 기러기 아빠인 셈이죠..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몇가지 중 하나.... 국제구호는 쓸모없는 짓이다??? 누가 그러던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 친구들에겐 희망이 필요하고, 아빠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 친구들의 아빠지만... 늘 , 아니... 가끔이라도... 국제 구호는 쓸모없는 짓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철컥 내려앉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도록 말이죠! 아빠인 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국제구호를 하는 한비야님은 뭐가 될까요? 인간 말종?쓰레기? 아닙니다. 국제구호를 하면서도 그들의 아버지 아니.. 어머니가 되는 것이죠. 전, 늘 Richard란 아프리카 콩고의 둘째아들과 Umi란 생후 3개월짜리... 첫째아들을 가졌습니다. 이 친구들을 도움만 주는 게 아니라, 아빠랍니다. 이젠.... 아빠가 되고프터는,이 친구들의 학업, 식사... 막 그런 것은 좋지만.. 아빠가 직접 그 아들들을 못 만나주고 있네요. 병역의 의무, 아니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는 걸 알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들은 전쟁,고아, 아니.. .더구나.. 아픈 기억들을 가진 친구들이기에 아빠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셋째 아들은 지금 입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다행히 한국인이지만.... 강찬동생이 그 친구의 예명입니다. 셋째는 뭐 그렇다는 거구... 우리 아들 두 명을 만나고 싶네요. 아빠로써 많이 해 주지 못해 너무 미안할 마음이 클 따름입니다. 이 친구들을 위해 돈 보내 주는 것과 편지 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혹시, 아버님들.. .그리고 어머님들... 국제구호에 열을 올리시는 많은 분들의 이 못난아버지를 위해 제대 후에 바로 아프리카에 가서 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월드비젼 홍보대사와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뿐일까요?
- 이전글장혜라의 행복발전소 21.11.30
- 다음글장혜라 최고! 21.11.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