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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산불 '온실가스'...승용차 3천 대 배출량

2025.04.18 20:30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대량으로
배출됐습니다.

무주군 산불의 경우, 7천 톤이 넘는
온실가스가 나왔다는 산림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승용차 3천여 대에서 나오는 양에
해당합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달 26일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93ha와 삶의 터전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산불이 남긴 상처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C.G> 산림청은 이번 무주 산불이
7,055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6,255톤으로 가장 많았고,
메탄 525, 아산화질소가
275톤입니다. //

[김래현/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장 : 배출량에 대한 거는 지금까지 40년, 50년 동안 (나무가) 흡수해서 저장한 게
일시에 배출된다는 게 하나의
큰 문제고요. ]

이는 1년간 승용차 3,300대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합니다.

지난 2020년, 1년
무주군의 온실가스 배출량인 3만6천 톤의
20% 수준입니다.

산불로 산림이 소실되면서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을 흡수하는
능력도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 이우균 / 고려대 기후환경학과 교수 :
(산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었던
장소잖아요. 그 장소가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흡수를 더 이상 못하는 거예요. ]

산불은 재산과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환경에도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남겼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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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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