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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5년... 줄어드는 관광객

2022.12.02 20:30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군산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의 4개 섬이 도로로 연결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도로 개통에 따른
반짝 특수가 사라지면서
관광객은 갈수록 줄고 있고,
스쳐가는 관광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 옆으로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지난 2천17년, 8.7킬로미터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등
4개 섬이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연간 4백만 명이
찾을 것이라던 전망은
말 그대로 장밋빛에 그치고 있습니다.

CG IN
개통 첫해 한 달여 만에
163만여 명이 찾았고,
이듬해 3백7만 명으로 정점을 찍더니
해마다 관광객이 줄기 시작해
지난해는 233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CG OUT

코로나의 영향도 크지만
무엇보다 숙박시설과
즐길 거리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군산 장자도 상인 : 관광 레저시설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여기 와서 호떡이나 하나 사 먹고 서둘러 나가고 그런 관광객들이 많더라고...]

숙박시설이라곤 민박 79곳이 전부고
4천 대까지 늘리겠다던 공영주차장은
1천6백여 대에 불과합니다.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이던
2백 실 규모의 신시도 호텔은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고,
2024년 개장이 목표였던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설치도
2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산시는 뒤늦게 행정 실무협의체를 꾸려
그동안 부서별로 진행했던
고군산군도 개발 사업을
통일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봉곤/군산시 문화관광국장 : 섬 발전과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문화관광, 그다음에 도시, 해양 수산 이런 12개 부서가 협업을 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은 물론이고...]

새만금.군산 관광의 핵심 거점인
고군산군도의 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기반 시설을 서둘러 확충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도 갖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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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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