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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불법. 알박기 주차... 대책 없나?

2022.12.02 20:30
캠핑이 여가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캠핑카 수요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불법 주정차까지 만연돼 있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공터입니다.

캠핑카 15대가 줄지어 주차돼 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아파트에 차고지가 있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이곳에
주차해놓기도 합니다.

[캠핑카 주인:
차고지 증명만 해주고 출고했지만 민원도 들어오고 차체가 너무 커서 댈 데가 없으니까 해서 그쪽에 대 놓게 된 거죠.]

공영 주차장에 가봤습니다.

30면 규모인데 곳곳에 캠핑 차량이 들어서 있어서 비좁기만 합니다.

[변한영 기자:
이곳 주차장에는 특수차량을 주차하지 못하도록 이렇게 안내까지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알박기 주차 때문에
일반 승용차 운전자들이 이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저희 같은 경우에는 여기에서 볼 일이 있어서 잠깐 주차를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불편해서 갓길 주차를 할 때도 있거든요.]
갓길에 오랜 기간
불법 주차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습니다.

최대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같은 장소에서는 한차례 밖에 부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계속 똑같은 장기 주차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태료 부과가 더 되진 않아요.]

(트랜스 수퍼)
지난 2020년 전북에 등록된
캠핑 차량은 모두 840여 대로
2015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캠핑 차량 전용 주차장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도 있지만 도내에는
아직 한곳도 없습니다.

캠핑카가 늘면서 시민은 물론
캠핑족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어서
현실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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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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