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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에 막힌 완주 동몰보호소 건립

2022.08.13 20:30
완주군에서도 해마다 버려진 채 발견되는 동물이 수백 마리에 이르는데요,

보호시설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완주군이 보호시설을 새로 지으려고 하는데
주민 반발에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완주군이 민간단체에 맡겨 운영하는
유기 동물 보호소입니다.

완주군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보호소의 환경은 어떨까?

땅은 진흙탕에 열기와 습기가 가득합니다.

비좁은 공간에 150여 마리를 보호하는 탓에
악취도 심합니다.

[정은수/도담 유기동물 보호센터 대표:
아이들의 환경이 땅이 흙이고 질병이라든가 이런 거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상태고...]

상황이 이러자 완주군은
새로운 보호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가예산 등 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어디에 지을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지로 검토한 곳이 5곳이나 되는데
주민들이 생활 불편 등을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난 6월 완공하겠다는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김지선/완주군 가축방역팀장:
냄새 안 나게 관리 잘하고,
방음시설 설치해서 최대한 소리 안 나게
그런 식으로 관리하겠다고 보여드리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완주군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는 동물은
한 해 평균 3백여 마리.

갈 곳 없는 동물들의 쉼터 마련은
주민 설득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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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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